행복한 맛집 이야기♡

반지하에 레트로느낌 가득한 연남동 술집 동백상회 (가리비술찜, 산문어매콤찜, 비빔삼겹살)

둥이♡ 2022. 12.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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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상회 위치>

 

 

 

 

 

어제는 오랜만에 먹어먹어 모임이 있었다

원래 이름은 목요모임인데...

(항상 목요일에 모였어서 ㅎㅎ)

 

ㅁㅇㅁㅇ 이렇게 쓰다보니...

너무 많이 먹는 아이들 모임이어서

먹어먹어라는 부제가 생겼다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오랜만에

모임을 가져보았다

 

연남동에 맛있는 해물찜&파전을 파는

식당에 가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기전부터 불안했었다

 

다녀온지 몇년이나 지났고..

코시국도 있었고...

가게가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을지..

급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함께 가는 지인들에게

검색해보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검색해봤는데 검색이 된다고..

장사 하고 있는거 맞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그동안 감사했다고 문이 굳게 닫혀있는

식당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진짜 다른 메뉴는 생각도 안하고

해물찜만 보고 간거였어서

이때부터 멘붕 ㅋㅋㅋㅋ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면서

연남동 골목을 다 휘젓고 다녔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동백상회!!

반지하에 레트로느낌 물씬~

우리스타일이라며 바로 들어갔다

 

가게 자체는 그리 크진 않았고

옛날갬석 가득한 물건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진은 못찍음;;;)

 

 

 


연남동 술집 동백상회 메뉴판!!

주메뉴와 사이드 등으로

구분지어져 있고 

메뉴포장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영업시간도 기재되어 있음^^

 

매우매우 배가 고팠던 우리는

재빠르게 주문 고고!!

 

가리비술찜과 산문어매콤찜을

주문해 보았다

 

 

 


기다리는동안 먼저 나온

연남동 술집 동백상회의 기본안주

 

언제 먹어도 맛있는

양배추샐러드와 강냉이가 나왔다

 

처음에는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도

음식 나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강냉이로 배를 채우기도 했었다...

 

저 강냉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계속 집어 먹게 됨 ㅋㅋㅋ

 

그리고 추억의 간식

쫀드기도 가져다 주시는데

쫀드기는 그냥그냥 먹었던 것 같음

 

특별한 맛이나 추억돋는 맛은 아니고

배고파서 그냥 찢어 먹었다

 

 

 


그리고 소스 3종을 가져다 주셨는데

어떤걸 뭐에 찍어 먹고..

이런건 전혀 안내해주시지 않았다

 

와사비 넣은 간장,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다진마늘 듬뿍 넣은 기름장

 

우리 메뉴 먹을 때는

생각보다 기름장 먹을 일은 없었고

문어나 가리비 먹을 때

간장 혹은 초장을 찍어 먹었다

 

가게가 그리 바쁜 편이 아니었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정신없어 보였다

(홀에서 서빙하시는 사장님)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는 모르겠음;;)

 

 

 


한참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온

동백상회의 메인메뉴 가리비술찜!!

 

알맞게 익은 홍가리비가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가운데 안쪽에는 

전복이 3마리 정도 들어가 있다

 

파송송 고추송송 

들어가 있는 가리비술찜 국물은

시원 플러스 매콤 칼칼한 

우리네 술안주로 딱인 맛이었다 ㅋㅋ

 

다 먹고 나면 면사리도 먹을 수 있는데

라면사리와 우동사리 중에서

우리는 우동사리로 주문!!

 

생각보다 면이 뚝뚝 끊어져서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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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참의 기다림 후에 나온

동백상회의 또다른 메인메뉴

산문어매콤찜!!

 

문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매콤한 향 가득한 국물에

콩나물과 미나리가 들어가 있다

 

이름은 찜인데 국물이 거의 탕수준 ㅋ

국물맛은 매콤칼칼한 맛이었다

 

 

 

 

통으로 들어가 있는 문어!!

생각보다 큰 사이즈는 아니었음

 

 

 


문어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고

콩나물과 미나리를 함께 섞어주었다

 

미나리와 함께 먹으니 향긋하고

콩나물과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다

 

문어 자체도 많이 질기지 않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술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음

 

그리고 산문어매콤찜의 경우

다 먹고나서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데

면을 좋아라 하는 우리 지인들은

사장님께 라면사리를 부탁드렸다

 

사장님께서 원래 안되는데

이번만 해주겠다고 하셨고

 

또 한참의 기다림 끝에 받은 라면사리는..

왜 매콤찜은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몸소 알려주고 있었다

 

한번 삶아져 나온 라면사리에

매콤찜은 가열을 하면 안된다고 하셨고

그렇게 매콤찜 국물에 비빈 라면사리는..

 

이미 불어있었고...

국물맛은 하나도 베어들지 않은

밍밍한 맛이었다...

 

역시 하지 말라는건 

하지 말아야 하는건데....

괜히 우겨서...

볶음밥이나 먹을걸 ;;ㅋㅋㅋ

 

사장님께도 죄송하고..

우리도 후회되고 실망하고..

 

다음에 또 먹게 될 일이 있다면

꼭 볶음밥을 먹어야지 ㅋㅋㅋ

 

 

 

 

메인메뉴들이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허기짐의 끝을 달리고 있을 때

추가로 주문한 비빔삼겹살!!

 

나는 삼겹살이 맛있는 양념에

비벼져 나오는 메뉴인 줄 알았는데

 

그냥 삼겹살구이에 쌈장, 마늘이 나오고

비빔면이 옆에 담겨져 나오는 그런 메뉴였다

 

양은 생각했던 것보다 적었고...

우리는 또 살짝 실망했다

 

 

 


근데 이게 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

먹으니 맛은 또 굉장히 좋았다

 

새콤달콤매콤한 비빔면에

기름기 좔좔 고소한 삼겹살에

마늘에 쌈장을 찍어 얹어 먹으니

 

캬~~~!!

진짜 환상적인 맛이었다 ㅎㅎ

]

솔직히 하나 더 주문할까 하고

고민했었음 ㅋㅋㅋㅋ

2차 가야하니까 참았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감자전도 주문했는데

감자전 만드는 재료 준비가 안되서

아직 안된다고 하셨었다

 

재료가 오고 있는 중이라..

오면 다시 주문 받겠다고 하셨는데..

 

재료가 오기 전 

우리가 이미 모든 음식을

클리어 해버려서....

 

결국 감자전은 못 먹고

동백상회를 나오게 되었다;;

 

 

 

 

시원하게 다같이 맥주 한잔 벌컥벌컥!!

오랜만에 모임이라 

수다와 웃음도 끊이질 않았다

 

회사에서 매일같이 보는 사이인데도

뭔 할말들이 많은지 ㅎㅎㅎ

 

우연히 방문했지만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연남동 술집 동백상회!!

 

음식이 끊기는 것 없이

조금 더 빨리빨리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만 빨리빨리 나왔더라면

우리는 2~3가지 정도의 메뉴를

더 먹었을 지도 모른다...

 

왕창왕창 빨리빨리 먹어치우는

우리 모임에는 

아주 조금 결이 맞지 않았던 곳 

그래도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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