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5개월간의
장박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공교롭게도 열무 생일날과
날짜가 맞물려버렸다....
어쩔수 없이 올해 열무 생일은
캠핑장에서 파티를 하기로 ㅎㅎ
전부터 깜짝 생일파티를 하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열무때문에...
중간에 남편이 열무를 데리고
잠깐 시내에 나갔다 오고
내가 혼자 캠핑장에 남아서
텐트 안을 꾸미기로 함 ㅋㅋㅋㅋ
짜잔~~!!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혼자서 열심히 불고 붙이고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모아모아서
열무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파를
나름 준비해 보았다 ㅎㅎㅎㅎ
다행히 텐트 안에 들어올 때부터
너무나 신난 얼굴로
너무나 좋아해주었던 내새꾸^^
작은거 하나에도 감동할 줄 알고
감사하고 좋아해주는 내새꾸가
얼마나 기특하고 예쁘던지 ㅎㅎ
7살 딸내미 입에서 나온
감동했다는 말은
나를 더욱 감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빠랑 시내에 나가서
열무가 직접 골라온 케이크!!
뚜레쥬르 백설공주 사과케이크이다
뚜레쥬르에 열무가 좋아하는
캐치티니핑 케이크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출시 날짜가 안맞아서 구입 못함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백설공주 사과케이크로 대신함
근데...이 케이크....
예쁘긴 한데....
크림도 잼도 다 맛있긴 한데...
만들어놓은지 오래됐는지...
빵이 엄청 뻣뻣하고 푸석거리고
촉촉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서
맛이 별로였음 ㅠㅠ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웠던 케이크..
열무가 먹고싶다던 것들로 차린
우리 열무 7살 생일상!!
미역국만은 본인이 끓이겠다는 남편 ㅎ
미역국도 끓이고
한우사태로 수육까지 해냄^^
나는 열무가 먹고싶다던 잡채를
내평생 처음 만들어 보았다 ㅋㅋ
잡채를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그것도 캠핑장에서 만들게 될줄이야 ㅋㅋ
나름 맛있게 먹어주어서
또 감동함 ㅎㅎ
우리 남편 요리실력도
날로 늘어가는 듯 ~~!!
샐러드랑 점심때 먹고 남은
교촌허니콤보까지 ㅋㅋ
나름 잘 차린 캠핑장 생일상!!
열무가 맛나게 잘 먹어주어서
나도 남편도 뿌듯뿌듯^^
편식 안하고 잘 먹는
우리 열무 너무너무 예쁘당 ㅎ
우리 남편 요리!!
무려 한우로 구입하셨다는 ㅋㅋ
사태수육인데
쫄깃한 맛에 먹는다는 그 맛!!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먹어버림^^
육수도 진국이고~~
특히 부추랑 먹으니 완전 굿굿!!
다음에 또 해주세용 ㅎㅎ
캠핑장에서 색다르게 즐겨본
내새꾸 7번째 생일!!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우리 식구^^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예쁘고 착하게
잘 자라다오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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