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생후 27일 차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에버랜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쌍둥이 새끼 판다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새끼 판다는 처음 태어날 때는 아무 무늬가 없지만 점점 자라면서 눈과 귀, 앞다리와 등, 뒷다리에 검은 무늬가 나타난다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역시 직전 주보다 털이 더 뚜렷해졌으며 첫째와 둘째는 등 무늬와 체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의 등 무늬는 아빠 러바오를 닮은 V자 형태이면서 키가 조금 더 크고, 둘째의 등 무늬는 엄마 아이바오를 닮은 U자 형태에 가까우면서 배가 옆으로 넓은 통통한 체형이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몸에서 가장 나중에 변하는 데가 코 부분이다. 생후 4달 정도가 돼야 코가 검게 바뀐다. 코 색이 변하면 색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판다가 자라면서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의 행동에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송바오'로 알려 송영관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가 배변하거나 물을 먹을 때 품에 있는 아기를 바닥에 잠시 내려놓고 가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말했으며 “이는 새끼 판다 솜털이 더 촘촘해지면서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한 시기를 알리는 신호이자 아이바오가 몸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어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아기와 자신의 상태, 주변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될 때 하루에 한 번 정도 이런 행동을 보여준”며 “아이바오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단계별 육아 수순을 밟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쌍둥이가 엄마 품과 인큐베이터를 오가는 간격도 2~3일에서 5일로 늘어났고 이제 곧 그 간격이 10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그만큼 새끼 판다의 적응력도 발전해 가고 있다"고 했다
쌍둥이 판다는 사육사 품에서 한 마리씩 교대로 인공 포육 되고 있다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혼자 쌍둥이를 돌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쌍둥이 판다가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마치 첫 뒤집기에 성공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벅차오른다”며 “그 모습이 너무 예쁜 나머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판다는 아직 이름이 없다
일부 누리꾼은 아직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쌍둥이 판다들의 이름을 첫째는 '동바오', 둘째는 '생바오'로 부르기도 한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생후 100일 결정될 예정이다
푸바오도 생후 100일이 지났을 무렵 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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