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맛집 이야기♡

내맘대로 먹고싶은 재료 넣어서 맛있게 먹는 월남쌈샤브샤브

둥이♡ 2022. 3. 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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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정에 방문했다
거의 매주 주말마다 갔었는데 이번에는 이래저래 일이 좀 있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친정 엄마 아빠도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가워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애기가 엄청 보고싶으셨다고 하셨다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대단하신 듯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저녁식사로는 삼겹살을 배터지게 먹고 밤에 야식으로 족발이랑 편육에 술 한잔까지~!!
정말 배가 한시도 꺼질 틈이 없이 먹어댔던 것 같다
원래 친정은 이런거 아님??!!

그리고 일요일 점심 메뉴로는 우리 부부가 너무 좋아하는 엄마표 월남쌈샤브샤브를 준비해 주셨다
친정에 가면 엄마가 한번씩 월남쌈샤브샤브를 해주시곤 했는데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다 보니 재료들도 엄청 푸짐하고 육수도 소스도 다 너무 맛있어서 항상 배가 터지도록 먹곤 했었다
일요일에도 역시나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칼국수까지 끓여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고 끝냈다
엄마밥은 언제 먹어도 언제나 너무 맛이 있어서 좋다


월남쌈샤브샤브


친정엄마표 월남쌈샤브샤브 비주얼!!
정말 상다리가 휘게 차려주셨다
샤브샤브에 넣을 소고기도 듬뿍~ 채소랑 버섯도 듬뿍~직접 끓인 육수도 듬뿍~

월남쌈에 넣을 채소랑 과일들도 양도 푸짐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소스도 3종류나 준비해 주셨다
칠리소스는 제품으로 준비하고 피시소스와 땅콩소스는 엄마가 직접 만드셨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직접 만드신 피시소스와 땅콩소스는 인기가 많았는데 제품인 칠리소스는 인기가 없었다
역시 엄마 솜씨가 최고지~!!

보통은 집에서 해먹으면 월남쌈 또는 샤브샤브 이렇게 따로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엄마는 항상 월남쌈샤브샤브로 준비를 해주신다
그래서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보글보글 끓인 육수에 배추, 미나리, 대파,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맛있는 소고기도 넣어서 야들야들하게 익은 고기, 버섯, 채소를 함께 먹으면 너무나 맛이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취향껏 소스를 찍어 먹어도 완전 굿굿!!

칠리소스는 매콤하면서도 달달 새콤한 그 맛 그대로이고 피시소스는 시큼하면서도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칼칼 매콤한 맛이다 그리고 땅콩소스는 달달하면서도 고소해서 완전 내 취향!!

월남쌈도 재료를 푸짐하게 준비해 주셨는데 적양배추, 빨간파프리카, 노란파프리카, 맛살, 사과, 파인애플, 오이 이렇게 채소와 과일들을 적절하게 섞어 다양하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먹고싶은 재료들을 듬뿍 넣고 싸서 취향껏 소스 찍어 먹으니 너무 맛이 있었다

그리고 그냥 월남쌈이 아닌 월남쌈샤브샤브로 먹으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샤브샤브 속 재료도 월남쌈에 함께 넣고 싸먹으면 더 푸짐하고 맛도 더 다채롭고 더 맛있는 월남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샤브샤브 솔 재료 중 월남쌈에 함께 넣어 먹는 재료는 보통 고기이긴 하다
채소와 과일만 싸서 먹는 것보다 고기까지 넣어 함께 싸먹으면 식감도 맛도 훨씬 더 좋다

나는 월남쌈 먹을 때 보통 내 취향인 달콤 고소한 땅콩소스를 찍어 먹는 편이다
살이야 엄청 찌긴 하겠지만 맛있는걸 어째!!
도톰하게 싼 월남쌈을 땅콩소스에 듬뿍 찍어서 한입 크게 먹으면 이렇게 행복한 일이 또 없는 듯 하다

또 이번에 먹을 때 새로 발견한 맛인데 월남쌈을 쌀 때 샤브샤브속 고기도 함께 넣고 피시소스 약간과 청양고추 3~4개 정도를 함께 넣어서 싸먹으니 칼칼하고 깔끔하고 너무 맛이 있었다
원래 매운거 잘 못 먹어서 청양고추도 못 먹는데 이렇게 넣어서 함께 먹으니 매콤하긴 하지만 너무 맛이 있었다
앞으로는 월남쌈샤브샤브 먹을 때 항상 이렇게 먹을 것 같다


샤브샤브 칼국수


다양한 채소, 버섯들과 맛있는 소고기까지 넣어 맛있게 끓여 먹은 샤브샤브
소고기도 다 먹고 나서 차돌박이까지 더 넣어서 먹었다
정말 배터질 정도로 먹긴 한 듯
차돌박이를 샤브샤브로 먹으니 뭔가 맛이 더 고소하고 나름의 맛이 또 좋기도 했다

샤브샤브 속 재료들을 다 건져서 먹고 마무리를 해야 하기에 칼국수면을 투하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면으로 마무리는 해줘야 하니까
칼국수면도 불지 않는 쫄깃한 면발이어서 딱 내 취향이라 너무 좋았다
원래 면을 꼬들면으로 먹는 편이라 칼국수도 너무 퍼진건 안 좋아하는데 이 칼국수면은 쫄깃쫄깃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제일 하이라이트였던 부분은 다 먹고난 후의 샤브샤브 국물맛!!
진짜 온갖 채소, 버섯, 고기를 넣고 푹푹 끓여냈더니 육수가 완전 진국이 되어 있었다
정말 배만 안 부르면 계란죽까지 해먹고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오랜만에 친정에서 푹 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너무 좋았던 친정나들이!!
월남쌈샤브샤브 맛있게 먹고 부른 배 두드리며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집으로 왔다
이제 주말 끝... 또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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