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곱창이야기(곱창 / 대창 / 치즈볶음밥)

 

우연히 채널을 돌리며 티비를 보다가

토토밥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보다 보니 재미있어서 즐겨보게 되었다

 

근데 지난 주말 토토밥에서

히밥의 단골집으로 곱창집이 나왔다

 

히밥과 히포가 곱창과 대창을 엄청 맛있게 먹었다

나도 곱창과 대창을 넘넘 좋아하는데

너무너무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월요일 퇴근길..

남편을 꼬셔서 곱창 먹으로 고고 ㅎㅎ

 

너무 배고파서 동네까지 가진 못하고

회사 근처인 신촌에서 먹기로 했다

 

신촌에서 그나마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신촌 곱창이야기!!

곱창이야기 처음 생겼을 때는

정말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 맛집이었는데

요즘은 그정도까지는 아닌 듯 했다

 

퇴근후 급으로 방문한거였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착석!!

빈자리도 많이 보였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신촌 곱창이야기의

기본찬들을 가져다 주셨다

 

청양고추가 동동 떠있는 곱창소스와

곱창 먹을 때 필수인 양파절임!!

 

그리고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당근과 고추

그리고 찍어먹을 수 있는 쌈장까지!!

 

딱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된

신촌 곱창이야기의 기본찬들이었다

마음에 들어^^

 

 

 

그리고 곱창구이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부추무침도 한대접 가져다 주신다

 

보통 곱창집에서 부추무침을 곱창과 함께 구워먹고

따로 곁들여 먹기도 하고 하면서 많이 먹어서

한 두번 정도는 추가로 리필을 하는데

이번에는 딱히 추가는 안 하고 먹었던 것 같다

 

신촌 곱창이야기 부추무침 양념 맛있음 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먹으면 더더욱 굿굿^^

 

 

 

 

그리고 신촌 곱창이야기의 기본 국!!

정확한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곱창을 넣어주셨었는데

이제는 대창을 넣어주신다 ㅋㅋㅋㅋ

 

물에 빠진 대창이라.....;;;;

선뜻 숟가락이 가질 않았는데....

그래도 하나 맛을 보니 그냥그냥 먹을만 했다

 

근데 굳이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을 맛 ㅎㅎ

도대체 왜 넣으신거지;;;ㅋㅋㅋ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신촌 곱창이야기에서는

소고기육회를 서비스로 조금씩 주셨다

 

육회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너무 너무 좋은 일^^

마늘맛이 너무 강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비스 치고는 훌륭한 맛이었다

 

아.. 또 이번에는 육회가 땡기네

육회 먹으러 육회집도 한번 가야겠다 ㅋ

(늘 먹을 궁리만 ㅋ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메뉴!!

신촌 곱창이야기의 곱창과 대창이 나왔다

 

어느정도 초벌된 곱창구이와 대창구이가

가지런히 예쁘게 줄지어 담겨져 있었고

양배추, 양파, 파채도 함께 담겨져 나왔다

 

그리고 내가 넘넘 사랑하는

신촌 곱창이야기의 떡튀김도 듬뿍~~^^

 

떡튀김이 또 신촌 곱창이야기의 매력이 아닐까 ㅎ

예전에는 정말 겉바속촉 제대로였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맛본 떡튀김은

바삭한 느낌은 줄어들고 살짝 눅눅한 느낌이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긴 했지 ㅋㅋㅋ

더 먹겠다며 추가 주문까지 ㅋㅋㅋㅋ

신촌 곱창이야기에서 떡튀김 추가 안하는건 반칙!!

 

그리고 이번에 조금 깜짝 놀랐던 부분 중 하나는..

저 하얀가루...

일부러 저렇게 많이 뿌리신건지..

아니면 실수로 쏟으신건지 모르겠지만..

하얀가루가 너무 심하게 뿌려져 있었다;;;

 

처음에 곱창 나온 비주얼 보고 깜짝 놀람 ㅋㅋ

특히 대창쪽에 가루가 집중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대창 먹을 때 대창이 짜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도 저 하얀가루 맛있음 ㅋㅋ

마늘가루라고 했던가;;

매력적인 맛임 ㅎㅎ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곱창과 대창^^

부추무침도 함께 얹어서 구워주고~

다른 야채들도 곱창기름에 맛나게 구워주기 ㅎ

 

오랜만에 먹는 곱창과 대창은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다

기름지면서도 고소하고 곱도 가득가득~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청양고추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잘 구워진 채소들 또는 부추무침과 함께 먹어도

정말 정말 맛있는 맛이었다

 

오랜만에 먹는 곱창과 대창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맛이었음 ㅋㅋ

 

 

 

 

그리고 마무리로 K-디저트 볶음밥도 먹어보았다

신촌 곱창이야기에서 볶음밥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역시나 너무 만족스러운 맛이었음^^

 

양념된 밥 위에 다진채소, 김가루가 얹어져 나오고

우리는 치즈볶음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모짜렐라치즈도 얹어져 나왔다

 

볶음밥 재료를 가져다 불판 위에 얹어주시고

불판이 뜨거워지면 잘 볶아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결국 신촌 곱창이야기의 볶음밥은 셀프였던 것..ㅋ

 

 

 

 

남편이 맛있게 쉐킷쉐킷 볶아준 치즈볶음밥 비주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밥을 잘 눌려주었더니

너무 너무 맛있는 볶음밥 누룽지가 완성되었다 ㅋㅋ

 

볶음밥까지 넘넘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음 ㅎㅎ

지금까지 신촌 곱창이야기에서 먹었던 볶음밥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볶음밥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정말 너무 맛있었음 ^^

 

오랜만에 곱창, 대창, 볶음밥까지 맛나게 먹어서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