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맛집 이야기♡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빙수가 있는 일본식 빙수집 도쿄빙수 오목교점 (딸기마스카포네빙수, 미라타시당고)

둥이♡ 2022. 6. 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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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무랑 둘이서 빙수를 먹으러 도쿄빙수 오목교점에 다녀왔다
애기 스케줄이 있어서 나는 연차를 냈고 남편은 출근을 했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
볼일을 다 본 후 열무가 빙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도쿄빙수 오목교점으로 고고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빙수를 엄청 좋아하게 된 열무!!
작년에도 열무가 빙수가 먹고싶대서 카페들이 빙수를 판매하기 전부터 빙수 파는 카페를 찾아 다닐 정도였었다
검색하고 또 검색해서 맛있는 빙수집을 여러 곳 방문했었고 집에서 우유를 얼려 직접 우유얼음을 만들어서 빙수를 거의 매일같이 만들어 먹기도 했었다

이런 열무의 빙수사랑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계속된 것..
얼마전에도 남편이랑 셋이서 도쿄빙수 오목교점에 방문했었다
그때는 열무가 좋아하는 애플망고빙수와 남편이 좋아하는 키리모찌를 먹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안 먹어본 메뉴인 딸기마스카포네빙수와 미라타시당고를 주문했다

일본식 빙수집이라 그런지 일본식 디저트류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번 빙수와 모찌도 엄청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 빙수와 당고도 매우 맛있게 즐기고 왔다


딸기마스카포네빙수(12,000원)


산더미처럼 쌓아올린 우유얼음에 새콤달콤한 예쁜 빨간 빛깔 딸기시럽이 듬뿍 뿌려져 있고 그 위에 마스카포네치즈와 애플민트, 오레오쿠키가 얹어져 나온다

도쿄빙수의 빙수들은 하나같이 모양이 산더미처럼 높게 쌓아져 나온다
양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먹을 때 쓰러지거나 흘러내릴까봐 노심초사하며 먹어야 해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다

원래는 맨 위에 오레오쿠키가 아닌 딸기가 얹어져 나와야 하는데 딸기 수급이 어려워서 그런지 오레오쿠키로 대체해서 제공된다고 주문 키오스크에 적혀있었다
딸기도 좋아하고 오레오쿠키도 좋아하는 열무에게는 어떤게 얹어져 나와도 오케이였다

일본식빙수 도쿄빙수는 먹는법이 있었다
처음에는 비비지 말고 한수저씩 얼음을 떠서 소스와 함께 곁들여 즐겨야 한다
그리고 고운 얼음 위에 우유와 연유가 듬뿍 뿌려져 있기 때문에 빨리 녹을 수 있어 빨리 먹어야 한다
직접 만든 다양한 퓨레를 소복한 얼음과 함께 즐기면 굿굿!!
먹고난 후 살짝 녹은 빙수는 빨대를 이용해 라떼처럼 즐기며 마무리하는게 도쿄빙수 맛있게 먹는 법이라고 한다

지난번 방문때도 벽에 붙어있는 먹는법을 봤었고 이번에도 보긴 했는데 딱히 이 방법대로 먹진 않았던 것 같다
당연히 처음에는 비빌 수가 없으니 흘러내리지만 않도록 조심조심하며 얼음과 소스를 떠서 먹었다
그리고 그냥 맛있어서 빨리 먹었다
역시나 퓨레와 얼음을 함께 즐기니 넘넘 맛이 좋았다

여기까지는 방법대로 잘 먹은 듯 한데...마지막은 아직 한번도 시도를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살짝 녹은 빙수를 빨대로 라떼처럼 마시는 것!!
너무 빨리 먹어서 나중에 녹은 빙수가 없기도 했고 빨대를 가져다 먹을만큼의 빙수가 남아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으로는 한번도 먹을 수가 없었다
다음 방문시에는 꼭 꼭 이렇게 해보기로 ㅎㅎ


미라타시당고(6,000원)


지난번 방문시에 모찌를 맛있게 먹었어서 그런지 하유니가 빙수만 주문하기는 아쉬워했다
그래서 먹어보지 못했던 미라타시당고를 추가로 주문해 보았다

도쿄빙수의 미라타시당고는 총 4개의 당고꼬치가 나온다
한 꼬치당 4개의 떡이 끼워져 있고 단짠단짠 간장소스와 고소한 콩가루가 뿌려져 나온다
단짠단짠의 맛을 좋아라 하는 6살 우리 열무는 맛있다며 연신 박수까지 쳐대며 먹기 시작했다
간장소스도 엄청 듬뿍 듬뿍 묻혀가며 말이다..ㅋ

당고 자체도 쫄깃쫄깃 맛있고 단짠단짠 간장소스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다
우리는 각자 한꼬치씩 먹고 남은 하나의 꼬치도 반씩 나눠 먹었다
열무에게 2개의 꼬치를 양보했지만 너무나 착한 우리 열무는 엄마랑 똑같이 나눠 먹겠다며 나머지 한 꼬치에 있는 2개의 당고를 나에게 건냈다
물론 본인이 먼저 2개를 먹고 남은 꼬치를 나에게 넘겼다
어른이 먼저 드셔야 한다는 예절은 아직도 좀 더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어중간한 시간에 아점을 먹고 늦은 오후에 도쿄빙수 오목교점에 방문했는데 빙수 양이 많기도 했지만 미라타시당고까지 함께 먹으니 배도 부르고 속이 든든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맛있는 일본식빙수와 일본식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도쿄빙수 오목교점!!
다음에 또 방문해서 안먹어본 메뉴를 먹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열무와 단둘이 했던 데이트도 너무나 좋았던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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