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맛집 이야기♡

엄청 더운날 롯데백화점 일산점 야외 샤롯데가든에서 즐겨본 아사히 캔맥주

둥이♡ 2022. 7. 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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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열무가 배우는게 있어서 일산 롯데백화점을 방문하고 있다

수업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되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하는 팁이 점점 진화하는 중이다

 

첫번째 주는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공짜로 받은 커피쿠폰으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저녁메뉴 선정을 위해 근처 맛집도 검색해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두번째와 세번째 주는 롯데백화점 일산점 11층에 위치하고 있는 샤롯데가든에서 블로그도 쓰고 대화도 나누고 핸드폰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 바람도 솔솔 불고 그늘도 있어서 시원하고 있을만 했는데 지난 일요일이 정말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둘째 셋째 주에 샤롯데가든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니 뭔가 야외에 나와있는 기분이 좋았다

피크닉이나 캠핑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그 기분을 더 내보기 위해 다음부터는 맥주라도 한캔 들고 와야겠다 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다

 

농담 삼아 내뱉은 말이 진짜가 된 것이다!!

열무 수업 들여보내고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 4캔을 11,000원에 구입해서 샤롯데가든에 올라갔다

간혹 바람이 불긴 했지만 무지무지 더웠고 시원한 아사히 캔맥주 한캔을 따서 한모금 마시니 그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샤롯데가든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남편이랑 나 둘이 전세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둘이 있는 동안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았다

오더라도 아주 잠깐 앉아있다가 다들 가버리곤 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캔맥주 500ml 한캔 마셨을 뿐인데 뭔가 알딸딸하게 취기가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야외라 괜히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알딸딸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짜투리 시간에 즐기는 캔맥주 한캔도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날만 조금 덜 더웠으면 더 좋았을텐데..

 

어쨌든 나는 캔맥주 한캔을 즐기며 블로그도 쓰고 하려고 했는데 술을 마셔서 그런가 만사가 귀찮아져 버려서 결국 블로그는 제껴두고 노트북으로 티비를 보기 시작했다

요즘 보기 시작한 나의해방일지....

 

빨대로 맥주를 쪽쪽 빨아가며 드라마 시청을 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조금 더 시원했다면 더 좋았을걸....)

시간도 왜이리 금방 가는지 ㅎㅎ

맥주와 드라마를 즐기다가 열무 수업 끝나는 시간이 임박해서 11층에서부터 지하1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헐레벌떡 뛰어 내려가기까지 했다

당연히 수업 끝나기 전에 강의실앞에 도착해 있었기 때문에 열무를 실망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양하게 즐겨보고 있는 기다림의 시간...

이번 기다림이 제일 행복하고 좋았던 것 같긴 했다

다음에는 간식도 싸가고 아이스박스도 챙겨가볼 생각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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