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눈꽃빙수와 딸기슬라이스, 치즈케익큐브의 만남!! 이디야커피 딸기치즈눈꽃빙수

빙수러버인 열무는 여름 내내 빙수만 찾는다
매일 빙수 아니면 아이스크림 하나는 꼭 먹고야 마는 우리 열무!!
아이들은 왜이렇게 아이스크림, 빙수, 얼음 등을 좋아하는건지..;;

지난번 감기에 걸려 콧물이 줄줄 흐르는 이 와중에도 빙수를 먹겠다며....
근데 또 안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생각보다 엄마가 마음이 약해서 잘 사주는 편이다;;;)

오늘은 빙수 먹지 말자고 약속했다가..
또 오늘 하루종일 고생한 열무가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내가 먹고싶어서 빙수를 먹게된 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내가 먹고싶은 마음도 조금 있긴 했다;;ㅋ)
급으로 빙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비도 조금씩 내리고 동네에 딱히 아는 빙수 맛집이 없었기 때문에 ....
집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인 이디야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디야커피를 자주 방문하는 편은 아니다
가끔 아침에 열무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잔 사서 마시는 정도..
굳이 방문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은 적은 한번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우리집 앞 이디야커피는 안되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잘 안 가는 부분도 있다)

이디야커피에서 빙수를 먹는건 또 처음이어서 방문하기 전 검색을 살짝 해보고 방문했다
마침 열무가 좋아라하는 망고빙수가 있어서 마음속으로 나름 픽을 하고 방문했는데.....
역시나...우리 집 앞 이디야커피....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려는데 안되는 메뉴가 너무 많았다...;;;;

빙수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되는 메뉴가 몇가지 없었고... 그 안되는 메뉴에 내가 마음속으로 픽했던 망고빙수도 있었다
결국 열무에게 어떤 빙수를 먹겠냐며 선택하게 했고...
남은 빙수 메뉴들 중에서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딸기빙수를 고르는 열무였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디야커피에서 빙수를 먹은건 처음이다
열무가 고른 빙수는 딸기치즈눈꽃빙수였다
이름부터가 뭔가 있어보이는 ㅎㅎ

주문한 딸기치즈눈꽃빙수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은 적고 생각보다 비주얼은 예뻐서 깜짝 놀랐다
솔직히 양이 가격대비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나쁘지 않은 양이긴 했다
부수적으로 함께 담겨져 나오는 것들도 많고 ㅎㅎ

딸기치즈눈꽃빙수의 가격은 10,800원이다
부드러운 딸기눈꽃빙수에 치즈케익큐브와 아이스크림을 더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빙수이다
칼로리는 86kcal이고 단백질 11g, 당류 104g, 포화지방 27g, 나트륨 279mg이 함유되어 있다

빙수 소개에 적혀있는대로 딸기치즈눈꽃빙수는 빙수 외에 치즈케익큐브와 아이스크림이 함께 담겨져 나왔다
부드럽고 시원한 눈꽃빙수에 딸기슬라이스가 섞여 있고 그 옆에 바닐라아이스크림 큰 한덩어리와 치즈케익큐브, 생크림이 함께 담겨져 나왔다

딸기슬라이스의 붉은 빛깔과 새하얀 눈꽃빙수의 색 조합이 좋았고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치즈케익큐브와 딸기시럽에 듬뿍 뿌려진 바닐라아이스크림도 나름 많은 양이 담겨져 있어서 놀랐다
근데... 생크림은 왜 준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딸기치즈눈꽃빙수 크게 한숟갈 떠서 맛보기!!
와~~!!정말 맛있다 ㅎㅎ
입안에서 그냥 녹아내림 ㅎㅎ

눈꽃빙수도 시원하고 달달하고 부드럽고~
딸기슬라이스도 상큼하고~
둘의 식감과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딸기시럽 듬뿍 뿌려진 바닐라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치즈케익큐브 맛있는건 말할 것도 없고~
따로 먹어도 맛있고 빙수와 함께 섞어서 먹어도 너무 맛이 좋았다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도 비주얼도 너무 만족스러웠던 이디야커피의 치즈눈꽃빙수!!
망고빙수 못 먹어서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는 하나도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열무도 너무 맛있다며 계속 계속 엄지척~~!!

이디야에서 빙수를 판매하는 여름 마지막 끝자락까지..
딸기치즈눈꽃빙수 먹으러 다닐 생각이다 ㅎㅎ
역시 세상엔 맛있는게 너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