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맛집 이야기♡

맛있는 베이커리와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양평역 카페 시즌커피앤베이크

둥이♡ 2022. 2.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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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이사갈 거 생각해서 부동산 문의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직 한창 낮시간인데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 카페에 들렀다

어느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빨미까레가 먹고 싶어 양평역 근처에 있는 시즌커피앤베이크로 향했다

 

여기서 말한 양평역은 경기도 양평이 아닌 서울 영등포구 양평역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이름이 같은 지역이 참 많은 것 같다

특히 동이름 같은 곳은 정말 많은 듯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즌커피앤베이크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주차공간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근처 빈 공간을 찾아서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한다

또 손님들이 붐빌 시간에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자리부터 맡은 후 주문을 해야 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전에 이미 방문해서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남편은 주차하러 가고 나랑 애기는 먼저 내려서 자리를 맡으러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 안은 이미 손님들이 많이 차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베이커리류가 진열되어 있어 들어가는 길에 빨미까레가 있는지 먼저 재빠르게 스캔 후 자리를 맡으러 들어갔다

다행히 제일 안쪽 구석에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아기를 앉혀놓고 QR체크를 하러 입구로 향했다

체크 후 베이커리류 다시 한 번 스캔!!

빨미까레는 주문하면 냉장고에서 꺼내주신다고 했던 것 같다 진열되어 있는 건 없었다

빨미까레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땅콩소보루도 있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땅콩소보루가 딱 하나 남아 있었다

땅콩소보루 하나 주문하고 빨미까레 주문하려는데 옆에서 따님께서 다른 빵을 고르셨다;;

하필 고른 빵이 초코빵이어서 빨미까레까지 먹기는 좀 그래서 결국 빨미까레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아기가 고른 빵을 먹기로 했다

커피는 달달한 빵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해 보았다

 

 

 

 

시즌커피앤베이크
땅콩소보루
피넛초코바나나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빵과 커피가 조금 늦게 나왔다

땅콩소보루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예쁘게 접시에 담아주셨다

커피는 빨대 없이 유리잔에 담겨져 나왔다

일회용품, 플라스틱 안 쓰려는 이런 모습 넘 좋은 것 같다 나도 이런걸 생활화 해야 하는데..

 

위에 있는 사진은 이제 6살 된 딸내미가 찍어준 사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진을 제법 잘 찍는다

이 사진을 찍기 전 맛있는 음식이 나왔으니 역시나 내가 먼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보통 사진을 여러장 찍은 후 그 중에서 잘 나온 사진을 골라서 사용한다

그래서 여러장 찍은 후 이제 빵과 커피 맛을 즐기려고 하는데 애기가 자기도 한 번 찍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핸드폰을 넘겨 주었는데 딱 한 번 딱 한장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이렇게 잘 찍어놓았다

내가 그 전에 여러장 찍었던 사진들보다 훨씬 잘 찍었다

나는 도대체 왜 사진 실력이 늘질 않는건지...;;;

아무튼 이 사진이 내가 찍은 사진보다 훨씬 나아서 이 사진을 포스팅에 올리기로 했다

 

시즌커피앤베이크 베이커리류는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

하긴.. 요즘 대부분의 베이커리카페들 베이커리 가격이 이 정도이긴 했던 것 같다

이것도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비싸다고 생각하면 비싸고 적당하다고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빵 하나를 5천원 이상씩 주고 먹는다고 생각하면..밥보다 비싼 빵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긴 하는 것 같다

 

시즌커피앤베이크 피넛초코바나나의 가격은 5,800원이다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나 사이즈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하다

피넛초코바나나는 길쭉한 빵 속에 바나나와 피넛버터가 들어 있고 겉부분을 초코코팅으로 감싼 빵이다

초코코팅 위에 코코아파우더도 뿌려져 있다 땅콩소보루처럼 잘라져 나온 줄 알았는데 통으로 그대로 나왔다

나이프와 포크를 함께 주기 때문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한 입 입에 넣으니 바나나의 진한 향과 피넛버터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맛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바나나와 피넛버터, 초코와의 조화가 그리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아니었다 

한 번 맛본 걸로 만족. 또 사먹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시즌커피앤베이크 땅콩소보루의 가격은 3,500원

부드럽고 넓적한 빵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땅콩소보루가 두껍게 얹어져 있는 빵이다

일반적인 소보루빵보다 위쪽 달콤한 소보루 부분이 두꺼워서 훨씬 맛있다

이것도 처음에 한 번 맛보고 반해서 그 후로 방문할 때마다 먹었던 빵이다

부드러운 빵과 돌콤하고 고소한 소보루의 조화가 너무 좋다

특히 어릴 때부터 소보루빵을 좋아했던 나에게는 완전 취향저격인 빵!!

달콤한 소보루부분 너무 좋아하는데 이 부분이 두꺼워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래쪽 빵도 전혀 퍽퍽하거나 뻣뻣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라 더 좋았다

애기도 역시나 맛있다며 엄지척 해주었다

본인이 고른 피넛초코바나나보다 내가 고른 땅콩소보루를 더 맛있게 먹었다

이럴거였으면 빨미까레 먹을껄..하고 아쉬워 했었다

 

시즌커피앤베이크의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한 잔에 3,700원

커피 가격은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편이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빨대는 주지 않고 유리잔에 담겨져 나온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입 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고른 빵들이 달달한 빵들이어서 아메리카노오 함께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커피가 엄청 내 스타일은 아니었찌만 그래도 맛이 있었다

 

시즌커피앤베이크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방문한 손님들도 꽤 있었다

애견 동반 카페였던가..

또 시즌커피앤베이크는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 분위기도 독특하고 구조도 독특했다

여름에는 빙수도 판매하는데 이 빙수가 또 색다르고 맛있어서 좋았다

벌써부터 빙수 먹고파서 여름이 기다려진다

이전에 시부모님과 저녁식사 후 이곳에 와서 빙수랑 빵을 먹었었는데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생각보다 좋아하셨던 것 같다 (나만의 생각일수도)

그래도 여름에 한 번 더 모시고 와서 빙수 또 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주말 카페 나들이였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아....아기만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겠구나..

카페 안에서 엄마한테 한번, 아빠한테 한번 한소리 들었다

그 짧은 시간에 두번이나...;; 정말 아이들은 대단한 것 같다

하지 말라는건 어찌나 그렇게도 잘 하는건지 휴....

나도 혼내지 말아야지...다그치지 말아야지 하지만 잘 안되는 것 같긴 하다..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쨌든 카페이야기 마무리가 결국 육아 얘기로 흘러갔지만.. 결론은 만족스러운 카페 나들이였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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